LA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첫 타석만 소화하고 곧바로 교체된 라미레즈가 오른쪽 사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라미레즈는 공수 교대 때 덕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헛스윙을 하다가 통증을 느꼈고, 곧바로 결국 1회말 수비에 앞서 유격수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라미레즈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다저스는 라미레즈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저스는 트리플A팀 앨버커키에 빅리그 콜업이 가능한 4명의 내야수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다윈 바니를 비롯해 카를로스 트리운펠, 그리고 쿠바 출신의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 알렉스 게레로가 있다.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바니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가장 많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4명 중 유격수 수비에 가장 능한 아루에바레나나 공격력이 좋은 게레로가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라미레즈는 올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올시즌 어깨와 종아리 통증 등 잔부상에 시달렸으나, 이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걸 피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25경기나 선발출전하지 못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9일 경기에서도 더블스위치로 7회말 수비 때 유격수 자리에 들어간 저스틴 터너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류현진이 13승을 올린 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인 미겔 로하스가 당분간 유격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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