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지면서 삼성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욕심없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분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했다. 넥센은 11일 목동 삼성전에서 6대7로 역전패했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9일에도 홈에서 삼성에 8대9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2위 넥센과 1위 삼성의 승차는 8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앞으로 30여 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 차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2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얼굴이 피곤해보였다. 그는 삼성전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했는데 새벽 4시30분에 숙소 호텔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강하다는 걸 인정한다. 우리 불펜이 약하지 않은데 뒤집었다. 삼성은 강팀으로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삼성과의 2연전으로 우리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삼성과의 벌어진 승차 그리고 삼성의 객관적인 전력을 감안하면 1위를 따라잡는 건 사실상 어렵다. 우리가 두 경기를 지면서 끝났다"고 말했다.
넥센 선수단은 이날 롯데전을 앞두고 경기 시작 1시간10분 전에 도착했다. 보통 때보다 1시간 이상 늦게 사직구장에 나타났다.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였다. 넥센선수들은 스트레칭 이후 짧게 베팅연습만 하고 경기에 들어갔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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