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 기업 바른전자가 기존 SD카드에 비해 수명을 7배 이상 연장한 SD 3.0 카드 개발에 성공했다.
메모리카드는 정보를 셀에 저장하는 기술에 따라 수명과 저장 안정성에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TLC(Triple Level Cell)방식의 SD카드는 최대 500번 읽기 쓰기가 가능하며 MLC(Multiple Level Cell) 방식의 SD카드는 최대 3000번 읽기, 쓰기가 가능하다. 바른전자는 가상 SLC(Single Level Cell)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SD카드는 최대 2만 번 이상의 읽기, 쓰기 횟수를 보장하여 기존 MLC 방식의 SD카드 대비 7배의 수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LC는 셀 하나에 1비트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정보기록의 안전성, 신뢰도, 속도와 수명 등에서 SLC 방식이 뛰어나다. 다만, 제조 원가 상승의 요인으로 대부분 메모리카드 업체는 셀 하나에 2비트를 저장하는 MLC(Multi Level Cell)이거나 또는 셀 하나에 3비트를 저장하는 TLC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가상 SLC를 적용해 개발한 SD 3.0 카드는 안정성 있는 영상 녹화 및 저장해야 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겨냥해 개발했다. 8GB SD 카드를 블랙박스에 넣었을 때, TLC 방식의 SD카드의 수명은 최대 45일, 가상 SLC 방식은 최대 3년이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블랙박스 등 저장 안전성을 강화하고 수명을 늘린 제품의 활용도가 높다"라며 "성장하는 시장에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내놓은 만큼 이번 제품 개발은 바른전자의 메모리카드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박스 시장은 2012년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240만 대, 3000억 원 규모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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