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의 홈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미 홈런으로 아시아를 정복했던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이다. 그는 지난 2003년 56홈런으로 아시아 최다 홈런을 쳤다. 지난해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외국인 타자 발렌틴이 60홈런을 치면서 이승엽은 최다 2위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박병호가 잘 성장할 경우 이승엽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고 본다. 박병호에게 10년 선배 이승엽은 어떤 존재일까. 이승엽이 2000년대 초반 전성기 시절 홈런을 밥먹듯 칠 때 박병호는 성남고에서 야구를 하고 있었다. 박병호는 당시 이승엽이 대구구장에 몰고온 잠자리채 열풍을 보면서 신기해 했다.
박병호는 "이승엽 선배는 나에게 우상 같은 타자다. 이승엽 선배가 국내 무대로 돌아오고 1루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같은 선수 대 선수이지만 우상 같은 존재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나 팬들이 자신을 이승엽과 비교하는 부분을 걱정했다. 박병호는 "내가 이승엽 선배와 타이틀 경합을 한다는 등의 기사와 얘기를 들었을 때 이승엽 선배가 얼마나 불쾌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승엽 선배를 바라보는 입장은 우상이다"라며 자신을 극도로 낮췄다.
그럼 박병호는 계속 이승엽을 우상으로 추앙만 해야할까. 후배가 선배의 기록을 뛰어넘는 건 시간의 순리아닐까. 박병호는 "이승엽 선배는 선배이고, 나는 나다. 나는 이승엽 선배를 닮아가고 싶은 것이다. 롤 모델로 생각하면서 배워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병호는 이번 시즌 37홈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25홈런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에선 완전히 부활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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