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적이 되려 독이 됐다.
박은선(로시얀카)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캐나다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참관 차 출장 중인 윤덕여 A대표팀 감독이 꾸린 18명의 명단에는 지소연이 합류한 반면, 박은선이 탈락했다. 박은선은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여자 아시아선수권에서 지소연과 투톱으로 나서며 한국의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로시얀카가 아시안게임 합류에 난색을 표했다. 조준헌 축구협회 홍보팀장은 "로시얀카 측이 박은선을 내달 28일 보내줄 수 있다고 축구협회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은선은 지난달 로시얀카와 협상하면서 아시안게임 출전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즌 중인 로시얀카는 즉시전력인 박은선을 내주는데 난색을 표했다. 9월 28일은 인천아시안게임 4강전이 열리는 시기다. 여자 대표팀은 18명으로 제한적이다. 윤 감독 입장에선 결승전 한 경기만 뛰게 하기 위해 박은선을 합류시키는 모험을 하기가 힘들었다. 박은선 카드를 아껴둘 수밖에 없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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