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의 제자' 김민희(23·KRA한국마사회)가 대통령기 여자일반부 단식 첫 정상에 올랐다.
김민희는 13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대우증권 황지나를 3대1로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얼짱 수비수' 서효원, '왼손 에이스' 박영숙 등 소속팀 국가대표 선배들이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김민희는 '깜짝 우승'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정화 사단'의 자존심을 세웠다.
파워풀한 공격 성향의 김민희는 대전 호수돈여고 시절인 2009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단식 8강, 복식 은메달,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내며 일찌감치 가능성을 입증한 유망주다. 2010년 KRA마사회 입단 후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현정화 총감독, 박상준 코치의 애정어린 지도속에 꾸준히 성장해왔다. 실업 5년차를 맞은 올해 단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유망주에서 에이스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여자일반부 복식에서는 삼성생명 김민경-정유미조가 결승에서 서울시청 김수진-이효심조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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