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돌아온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15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니퍼트가 16일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했다.
니퍼트는 지난 5일 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단순한 등 근육통이었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심상치 않았다. 지난해 그를 괴롭혔던 부상이 등이었다. 두산 측은 "그때와는 좀 다르다. 단순한 근육통이다. 열흘 쉰 뒤 1군 엔트리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니퍼트는 1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두 차례 등 부상을 입었다. 5월 등 근육통으로 한 차례 선발등판을 걸렀다. 그리고 다시 7월23일 등 부상을 입었다. 두 차례 모두 경미한 부상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7월 부상에서 돌아오는데 두 달이 걸렸다.
올 시즌 건강하게 복귀했다. 145㎞대에서 형성됐던 패스트볼의 구속을 150㎞대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무리한 등판이 많았다. 올 시즌 두 차례 불펜에 투입됐다. 6월21일 KIA전과 7월12일 한화전이었다.
선발 투수는 통상 등판 2~3일 전에 불펜 투구를 한다. 그 과정을 실전 불펜등판으로 대체한 것이다. 믿을 만한 중간계투가 없는 두산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 니퍼트의 희생정신이 돋보인 부분이었다.
게다가 노경은이 컨디션 난조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또 다른 부담이 가중됐다. 5일 휴식의 투수 로테이션을 4일 휴식으로 변경했다. 결국 니퍼트는 또 다시 등 근육통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11일 만의 복귀전. 두산은 포스트 시즌 마지노선인 4위 롯데와의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져 있다. 6위다. 니퍼트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준비과정에서 니퍼트는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 측은 "단순한 근육통이었다. 복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과연 니퍼트가 복귀 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목동=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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