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거의 3시간씩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간판 얼굴 강민호(29)가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건강해보였다. 그는 지난 10일 동안 1군이 아닌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많이 쌓고 올라왔다.
강민호는 "그 어느 때보다 타격훈련을 많이 했다. 하루에 3시간씩 베팅케이지에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진 감독은 "강민호가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하더라. 오늘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2군 감독이 강민호가 아주 좋은 방망이 컨디션이라고 해서 1군으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은 정인교다.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얼굴 강민호(29)가 1군 콜업된다. 지난 7일 2군행 이후 10일 만이다. 규정상 최소 10일을 채우고 1군으로 올라왔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강민호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대신 이창진을 1군 말소했다.
강민호는 최근 2군에서 타격감이 좋았다. 최근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8안타 그중 홈런이 딱 절반이다. 4홈런. 타점은 8개. 강민호는 16일 서산 한화전을 마치고 서울에 있는 롯데 1군으로 합류했다.
롯데는 최근 팀 성적이 안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 롯데가 부진하면서 4위 싸움이 복잡하게 전개됐다. 롯데가 승률 5할 경기만 했더라도 순탄하게 4위 레이스를 했을 것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팀내 활력소가 필요하다. 김시진 감독은 강민호에게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강민호의 이번 시즌 1군 성적은 타율 2할1푼5리, 10홈런, 28타점으로 부진했다. 강민호는 이번 시즌 상대팀 중에선 두산을 상대로 가장 잘 쳤다. 타율 2할8푼9리, 1홈런 8타점이다. 강민호의 올해 연봉은 10억원이다. 그는 지난해말 롯데와 FA 75억원에 4년 계약을 했다. 강민호가 '밥값'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공수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는 "팀이 어려울 시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2대9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 장원준이 일찍 무너졌고, 타선이 상대 선발 니퍼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일찌감치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러면서 롯데는 4위 자리를 다시 위협받게 됐다. 두산 LG에 승차 1게임으로 좁혀졌다. KIA와도 2게임 차 밖에 나지 않는다. SK에도 2.5게임. 롯데는 더 밀리면 4위를 내주는 건 물론이고 최악의 경우 8위까지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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