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는 대신 마무리로 윤길현을 쓰기로 했다.
SK는 17일 울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SK는 "아들(4세)의 건강 문제로 오늘 오전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울프는 전날 아들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 깊은 슬픔에 빠졌다.
마무리로 호투를 이어가던 울프의 이탈로 이만수 감독은 불펜 운영에 더욱 골치가 아프게 됐다. 이 감독은 일단 울프를 대신해 마무리로 윤길현을 기용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17일 "울프가 언제 돌아올 지는 모르겠다. 윤길현을 마무리로 돌릴 예정이다. 대신 중간 투수로 고효준을 (2군서)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16~18일이 휴식기인 까닭으로 이날 당장 울프를 대신할 선수를 불러올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2군 경기서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고효준을 불러올려 중간계투로 활용한다는 것이 이 감독의 계획이다. 이 감독은 "윤길현 대신 중간에 고효준을 넣기로 했다. 고효준은 4,5선발이 등판하는 날 1+1의 형태로 롱릴리프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효준은 최근 2군 4경기에서 15이닝을 던져 5안타, 10볼넷, 11탈삼진, 5실점,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울프 복귀 시점은 현재로서는 예상하기 힘들다. 올시즌 선발로 뛰던 울프는 후반기 들어 마무리로 활약해 왔다. 이날 현재 시즌 성적은 2승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5. 후반기 마무리로 변신한 뒤로는 9경기에서 1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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