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회 이상의 움직임을 갖고 있으며 인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가 바로 어깨다.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질환도 잦을 수 밖에 없는데, 최근 늘어나는 어깨통증 환자분들 사이에서 석회성건염으로 진단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어깨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어깨관절병원 마디병원의 권준원장과 함께 석회성건염에 대해 알아봤다.
석회성건염은 어깨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나타난다. 어깨의 네 개의 힘줄이 연결돼 있는 회전근개라는 힘줄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석회가 축적되면서 환부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결국 '퇴행성 변화로 찾아오는 석회성건염은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으며, 어깨에 무리가 잦으면 30대 에서도 발생 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어깨건강에 대한 관심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예방 해야 한다'고 마디병원 권준원장은 전했다.
많은 석회성건염 환자들은 야간통을 느끼며, 어깨에 별 다른 외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어깨통증을 느끼는 것이 석회성건염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를 질환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게 되면서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마디병원 권준원장은 "통증 양상이나 움직임의 제한이 다른 어깨관절 질환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가진단으로는 석회성건염인지 알기란 매우 힘들다. 어깨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석회성건염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어깨관절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흔히 석회성건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수술을 통해 석회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석회성건염은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되면 비수술치료(약물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으로 충분히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마디병원 권준원장은 "정확한 진단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확실한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석회성건염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는 어깨 힘줄의 재생에 도움이 된다"며 "이와 같은 비수술치료 방법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받고 있지만 통증이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이 없는지 가까운 어깨관절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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