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빅3'는 NC 다이노스 테임즈, 삼성 라이온즈 나바로, 한화 이글스 피에다.
후반기 들어서도 이들의 활약은 거침이 없다. NC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타선에서는 테임즈의 활약 때문이다. 삼성 역시 나바로가 톱타자로 나서면서 짜임새가 높아졌다. 한화는 결정적인 순간 피에의 방망이에서 결승타가 나오곤 한다. 전반적인 타고투저 현상 속에 이들의 활약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각종 수치에서도 이들의 활약상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테임즈가 또다시 최고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테임즈는 8월 셋째주 프로야구 테마랭킹 타자 클러치 능력 부문서 1위를 차지했다. 테임즈는 94타점과 43개의 득점권 안타로 클러치 지수 137점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우뚝섰다. 지난달 21일 이 부문 순위에서 클러치 지수 102점으로 1위에 올랐던 테임즈는 2회 연속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날 현재 테임즈는 타율 3할3푼2리, 26홈런, 94타점을 기록중이다. 3개 부문에 걸쳐 외국인 타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타격 13위, 홈런 공동 3위, 타점 2위에 랭크돼 있다. 홈런 1위 박병호와 타점 1위 강정호(이상 넥센 히어로즈)를 제치고 클러치 능력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로 평가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찬스에서 강하다는 의미다.
지난 1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2-3으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NC 중심타선이 전반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은 테임즈의 활약 덕분이다. 나바로는 클러치 지수 116점으로 7위에 올랐고, 피에는 114점으로 8위에 랭크됐다.
NC 타자중에는 나성범이 꾸준한 실력을 이어가며 2회 연속 2위에 올랐다. 나성범은 89타점에 득점권 안타가 전체 선수중 가장 많은 46개로 클러치 지수 135점을 올렸다. 강정호 역시 132점의 클러치 지수를 기록하며 지난달 5위에서 3위로 점프했고, 8월 들어 20타점을 몰아친 박병호는 클러치 지수 119점을 얻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높은 순위인 5위까지 뛰어올랐다. 클러치 지수 126점으로 4위에 오른 삼성 채태인도 8월 들어 주가를 높이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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