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 포수로 김재민을 기용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주전포수 최경철을 대신해 김재민을 출전시켰다. 타순은 8번. 중요한 일전에 백업 포수에게 한 경기를 맡기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 최경철의 체력 문제다. 양 감독은 "경철이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다. 조금 쉬어줄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LG에게는 이날 넥센전도 중요하지만 이튿날 이어지는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4연전도 중요하다. 잠실-부산 일정으로 이동거리도 길다. 양 감독은 "4연전 경철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이날 경기 재민이를 투입시킨다"고 설명했다.
사실 두 번째 이유가 더 중요하다. 이날 LG 선발은 무명 장진용. 주로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때문에 지난해 팀에 합류해 거의 1군에 있었던 최경철보다는, 2군에서 자주 호흡을 맞춘 김재민과의 윈-윈 효과를 노렸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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