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목표의식이 사라진 듯 보일 수 있다. 하지만 NC 김경문 감독은 "아직 4강이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NC는 20일까지 56승44패, 승률 5할6푼으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무려 10경기차. 하향평준화된 4위 싸움이 치열해질수록, NC는 가을야구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다고 2위를 따라잡는 게 쉬운 일도 아니다. 2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어느새 5경기차까지 벌어져 있다. 8월 들어 NC 역시 하락세다. 5승8패로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여전히 승패차는 '+12'다.
김 감독은 "초반에 저축해둔 게 이렇게 유용하게 쓰인다"며 웃었다. 시즌 초반 선전이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2연전이면 한 경기는 잡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5할 승부다. 또한 일단 5할 승률을 채우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128경기 중 64승, NC에겐 8승이 남은 상태다.
NC의 남은 경기는 28경기. 8승을 거두는 게 어려운 건 아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일차적으로 5할 승률 달성부터 목표로 삼았다.
지금처럼 4위 싸움이 하향평준화가 된 상황에서 5할은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을 의미하는 수치다. 4위 두산만 해도 남은 32경기서 20승을 해야 5할이다. NC가 얼마나 안정적인 상태인 지 알 수 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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