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7일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수원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안용우를 향해 이종호가 "우리 팀 에이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칭찬 릴레이가 시작됐다.
Advertisement
이종호가 '칭찬 바통'을 이어받았다. "용우형은 축구적으로는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위치까지 올라갔다"고 했다. 예기치 않은 극찬에 안용우가 "제발 그러지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종호는 멈추지 않았다. "스피드, 크로싱, 드리블, 속이는 움직임 등 모든 것을 갖췄다. 좋은 팀, 좋은 선수가 받쳐줄수록 더 빛날 선수다." '전남유스' 광양제철고 1년 선배 김영욱을 쳐다봤다. "영욱이형은 눈빛만 봐도 다안다. 형제나 다름없다. 중학교때부터 챙겨줬다. 경기적으로는 가진 게 많다. 스피드, 힘, 킥, 파이터 기질 등등… ."
Advertisement
자아비판
Advertisement
김영욱은 "볼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움직임과 멀티플레이 능력을 좀더 키워야 한다"고 답했다. "측면에 섰을 때 움직임에 대해 용우와 종호를 연구하고 있다. 하석주 감독님도 많은 가르침을 주신다. 볼 없을 때 따돌리는 부분 같은 것을 더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에게 인천아시안게임이란?'이라는 마지막 질문에 이종호가 먼저 답했다. "나에게 인천아시안게임은 '시작'"이라고 했다. "늘 간절히 바라왔고 늘 꿈꿔왔고,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첫 시작, 첫 걸음이 아시안게임"이라고 답했다. 안용우에게 인천아시안게임은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배우 김희애의 명대사 '놓치고 싶지 않아'를 슬쩍 따온 대답에 웃음이 터졌다.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고 지금 나에게 온 인생 최고의 기회다.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김영욱에게 아시안게임은 "디딤돌"이다. 김영욱은 "내 축구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대회다. 축구를 하면서 줄곧 아시안게임을 목표 삼아왔고, 이 디딤돌을 잘 딛고 일어나느냐에 따라 내 축구도 인생도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전남 삼총사'가 빛나는 눈빛으로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았는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축구는 국민들에게 희망이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아시아축구 최고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김영욱) "금메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중요한 시기에 전남을 떠나게 되는 만큼 더 열심히 해 무조건 우승하겠다."(이종호)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만큼 태극마크의 자부심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안용우)
광양=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