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5번째다.
오승환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9회말 경기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⅔이닝 2안타 1볼넷에 폭투를 2개나 범하며 2실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오승환은 요미우리 4번 아베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해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무라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흔들린 오승환은 야노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어 등장한 인젠의 타석 때 또다시 폭투를 하며 끝내기 위기를 맞았다. 오승환은 인젠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듯 했지만 다음 타자 로페즈에게 끝내기 중전안타를 얻어맞으며 패배의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요미우리전 블론 세이브 후 35일 만에 팀 승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시즌 3패째다. 세이브 기록은 32개로 변함이 없었지만, 평균자책점은 1.64에서 1.98로 치솟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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