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6월11일까지 최하위였다. 19승1무34패. 4위 넥센과의 승차는 무려 9게임.
하지만 8월25일 기준으로 4위다. 5위 두산과는 2게임 차다. 49승1무55패.
완벽한 반등이다. 현 시점에서는 가장 강력한 4위 후보다.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다.
LG는 김기태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시즌 초반이었기 때문에 너무 큰 악재였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이 취임하고 LG는 달라졌다.
2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양 감독에게 '반등의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일단 중위권을 형성하던 팀들의 부진이 크다. 이 부분이 우리의 상승세와 맞물리면서 최하위에서 4위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겸손하지만, 정확한 지적이다.
6월12일부터 8월25일까지 LG는 30승21패를 거뒀다. 5할8푼8리의 승률이다. 매우 좋은 승률이긴 하지만, 이 기간 전체 3위다. 1위는 넥센(33승16패), 2위는 삼성(32승16패)이다. 두 팀은 리그 최상위권 팀이다. LG도 좋은 성적이었지만 이 정도의 성적만으로 이처럼 극적인 반등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문제는 중위권 팀들의 성적이다. 두산은 16승29패로 최하위. 롯데 역시 18승30패로 8위다. SK(19승29패) KIA(20승25패)도 모두 좋지 않았다.
때문에 LG의 상승세와 중위권 팀들의 하락세가 맞물려 생긴 결과라는 양 감독의 시각은 정확하다.
그렇다면 LG가 상승세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뭘까. 사실 LG의 초반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양 감독은 이런 분위기를 정확히 파악,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투수진의 시스템화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LG는 투수력이 준수한 팀이다. 특히 중간계투와 마무리는 삼성과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런 자원의 활용을 체계적으로 했다.
양 감독은 "정확한 투수들의 보직을 정해줬고, 거기에 따라 정확히 투입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하다. 경기 전 투수들이 정확히 자기 역할을 인식하면서,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전에서 쉬운 부분이 아니다. 1승이 급한 상황에서 필승계투조나 선발 로테이션을 무리하게 돌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양 감독은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당연히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한 능수능란한 대처가 이뤄졌다. 양 감독의 지도력 중 가장 뛰어난 힘이다.
그는 "강상수 박석진 투수코치와 함께 실전에서 가장 정확한 타이밍에서 선수들을 준비시키고, 투입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두 가지 요인은 LG에게 강력한 힘이 됐다. 그리고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점차 현실화시키고 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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