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에서 재활중인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다나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 게임을 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이란 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경기를 말한다. 다나카는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졌다. 타석에는 양키스 백업 유격수 브랜던 라이언이 들어섰다.
다나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아직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다. 몇 개의 공은 원하는 수준까지 나오지 않았다.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계속 던져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9월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다나카가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다나카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조 지라디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매우 긍정적이다. 오늘 던지는 것을 보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확실히 통증은 없어진 것 같다.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라디 감독 역시 현역 복귀는 선수 본인에게 맡긴다는 입장이다. 지라디 감독은 "복귀가 어렵다면 본인이 확실하게 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실 지금의 투구수로는 당장 복귀하기는 힘들다.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가 75~95개의 공을 던질 때까지 투구수를 꾸준히 늘려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나카는 지난 7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을 마치고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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