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재활중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26)에게 또다시 불안한 징조가 포착됐다. 순조롭게 낫고 있던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발생해 피칭을 중단했다.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30일(한국시각) "다나카의 오른쪽 팔꿈치에 일반적인 통증(general soreness)이 생겨 재활 투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나카는 다시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 돌아가 (근육 및 인대) 주말 동안 강화 훈련을 하게된다. 엄밀히 말해 재활 단계가 다시 뒤로 퇴보한 것이다.
지난달 9일에 우측 팔꿈치 인대의 일부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던 다나카는 신중한 검토 끝에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이후 프로그램에 따라 순조롭게 재활을 하고 있었다. 지난 29일에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시뮬레이션 피칭을 하기도 했다. 마치 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놓고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졌다.
일반적으로 시뮬레이션 피칭은 투수 재활의 거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나카는 9월중에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 투구 이후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생기며 비상등이 커졌다. 3일로 예정됐던 두 번째 시뮬레이션 투구도 당연히 무산될 전망.
다나카는 이와 관련해 "(재활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다"면서 "지난 몇 주간 공을 던지지 않다가 다시 공을 던지며 투구수를 늘려가는 과정에서 가벼운 통증이 생긴 듯 하다"면서 조심스럽게 다시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 역시 "(다나카의 통증에 관해) 당연히 신경이 쓰인다"면서도 "하지만 일단은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 다나카는 캐치볼과 보강훈련 등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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