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에이전트들이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27)를 주목할까.
요즘 강정호가 출전하는 야구장 마다 꾸준히 10명이 넘는 미일 야구 관계자가 찾는다. 그는 활동량이 많은 유격수 수비를 보면서도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수에서 최고의 능력을 갖췄기에 해외 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강정호의 영양가 넘치는 플레이는 스포츠조선 프로야구 테마랭킹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9월 첫째주 타자 득점공헌도 부문에서 강정호가 1위를 차지했다. 8월 4일 집계 때 처음 1위에 올라 두 달 연속 정상을 지켰다.
프로야구 테마랭킹 득점공헌도 부문은 한 타자가 팀 전체 득점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 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타자의 OPS(장타율+출루율)와 득점권 타율을 합산한 것이다.
강정호는 1일 집계에서 OPS 1.219, 득점권 타율 0.358로, 득점공헌도 지수 1.577을 기록, 규정타석을 채운 전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OPS가 1위였고, 득점권 타율이 12위였다. OPS가 다른 선수들 보다 월등하게 높아 득점공헌도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강정호는 페넌트레이스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일 현재 타점(107점)과 장타율(0.756)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장타율은 2위 삼성 최형우(0.674)에 크게 앞서 있어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는 홈런(38개)과 출루율(0.463) 부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달 27일 목동 KIA전에서 국내 유격수로는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2위는 NC 다이노스의 해결사 테임즈였다. 그는 OPS 1.077, 득점권 타율 0.387로 득점공헌도 1.464를 기록했다. 강정호와의 격차는 0.113.
NC 나성범이 득점공헌도 1.433으로 3위, 최형우(1.413)와 삼성 나바로(1.413)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한화 김태균(1.386)과 넥센 박병호(1.366)가 이들의 뒤를 이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프로야구 테마랭킹 9월 첫째주 타자 득점공헌도
순위=선수=소속=OPS=득점권 타율=득점공헌도 지수
1=강정호=넥센=1.210=0.358=1.577
2=테임즈=NC=1.077=0.387=1.464
3=나성범=NC=1.024=0.409=1.433
4=최형우=삼성=1.108=0.305=1.413
4=나바로=삼성=1.001=0.41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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