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파격적인 선발라인업을 선보였다. NC 다이노스 상대 열세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이택근과 좌익수 문우람을 1,2번타자로 선발출전시켰다. 테이블세터를 완전히 바꾼 것이다. 대신 리드오프로 나서던 2루수 서건창을 3번 타순으로 내렸다. 이택근은 지난해 8월 8일 목동 SK전 이후 392일만에 1번타자로 나선다.
서건창은 데뷔 처음 3번타자로 나선다. 올시즌 정확도 역시 눈에 띄게 좋아져 독보적인 최다 안타 1위(170개)를 달리고 있는데 클린업 트리오에선 어떤 역할을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서건창은 "3번타자로 나선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우리 팀 같은 경우 3,4,5번 타순에 홈런타자가 배치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 늘 했던 내 스윙을 하겠다"고 밝혔다.
1루수 박병호와 3루수 김민성이 4,5번타자로 중심타선을 구축하고, 우익수 유한준과 지명타자 이성열이 뒤를 받친다.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 엄지 부상을 입은 유격수 강정호 대신 김지수가 8번 타순에 배치됐고, 포수 박동원이 9번타자로 나선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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