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은퇴 기념 연설을 했다.
지터는 8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 앞서 마이크를 잡았다. 양키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은퇴를 앞둔 지터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행사를 마련해줬다. 지터의 연설을 위해 조 토리 전 감독을 비롯해 마리아노 리베라, 호르헤 포사다, 티노 마르티네즈, 폴 오닐, 데이비드 콘, 버니 윌리엄스, 마쓰이 히데키 등 전성기를 함께 했던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철인 칼 립켄 주니어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지터를 찾았다.
지터는 "20년이 흘렀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라며 "최고 동료, 코칭스태프, 팬들과 함께해 항상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을 위해 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기에 더욱 기뻤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장을 찾은 전 동료들은 지터에 대해 "최고의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지터는 이날 경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0대2로 패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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