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의 뼈는 강했다. 정확하게 말해 운이 좋았다. 공이 조금만 다른 곳을 때렸다면 시즌을 접었을 가능성이 높다.
두산 베어스 지명타자 홍성흔이 11일 잠실 한화전, 5회말 타석에서 상대 구원 투수 안영명이 던진 몸쪽 공에 왼손목을 맞았다. 홍성흔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가 일어나 바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홍성흔은 병원 후송 후 정밀검진을 받았는데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두산 입장에선 천만다행이었다.
하룻밤을 자고 난 홍성흔은 1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조금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하는데 문제없다. 붓기도 없고 특별한 이상은 없다. 병원 의사가 참 뼈가 단단한 것 같다는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홍성흔이 공에 맞았을 때는 큰 부상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2㎝만 다른 곳을 맞았더라면 시즌을 일찍 마감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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