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함께 치른 캐리 웹(호주·10언더파 274타)에 1타 앞서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기전 가진 인터뷰에서 김효주는 실수를 범한 17번홀(파4)과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18번홀(파4)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효주는 "17번홀에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고 했다. 17번홀에서 김효주는 세컨드샷 미스를 범했다. 뒷땅을 치면서 그린 공략에 실패했다. 다행히 김효주는 어프로치샷을 핀 2m 거리에 붙이며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18번홀에서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김효주는 과감하게 세컨드샷을 시도, 핀 4m 거리에 볼을 떨어 뜨렸고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반면 웹은 그린 주변에서 퍼트대신 어프로치샷을 시도했지만 공이 내리막을 타고 3~4m까지 굴러가 버디를 낚는데 실패했다. 끝이 아니었다. 웹이 파퍼트마저 놓치면서 대회 우승컵이 김효주의 품에 안겼다. 김효주는 "18번홀에서 내가 추격하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편하게 쳤다. 진짜 진짜 떨렸지만 이를 악물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효주와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한 장하나는 김효주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은 5위에 올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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