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팔꿈치에 이어 발목 수술까지 받았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18일 왼쪽 발목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된 추신수는 발목 통증까지 없애기 위해 재차 수술대에 올랐다.
올시즌 추신수는 두 가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었고, 지난 4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전력질주 후 베이스를 밟다 왼 발목을 다쳤다. 상체와 하체 모두 영향을 받으면서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고, 123경기서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만을 기록했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첫 해부터 최악의 부진이었다.
결국 지난달 26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추신수의 시즌은 끝이 났다. 특히 이번에 수술을 받게 되는 발목 부위의 경우, 부상자가 속출한 팀 사정상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악화된 측면이 있었다. 본격적인 슬럼프의 원인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번 수술로 찢어진 발목 연골을 치료받는다. 현지 언론은 추신수가 6~8주 가량 재활을 거치고 이후 러닝훈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상과 휴식이 불가능했던 팀 사정으로 인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 내년 시즌엔 부상을 모두 털고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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