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
마치 우리나라 1960~70년대 풍경을 보는 듯한 라오스의 시골마을은 느림의 미학이 멋지게 표현된 공간이다. 라오스인들의 순박한 모습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더불어 그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삶을 통해 우리에게 쉼표의 참된 의미를 가져다 준다.
라오스는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자동차 등 인간이 만든 기계뿐, 이 은둔과 신비의 나라는 여행객들에 편안함을 선물하고 있다.
▷'라오스의 관문' 비엔티엔, 역사와 종교가 어우러진 도시
수도인 비엔티엔은 신비를 간직한 라오스를 들어가기 위한 관문이다. 불교와 은둔의 나라답게 한 나라의 수도도 우리가 생각하는 모습과는 다르다. 비엔티엔은 라오스 도시 중에서 가장 숨가쁘게 움직이는 도시지만, 이 역시 우리에게는 시골의 정겨운 풍경 정도로 느껴지게 될 정도다.
비엔티엔에는 다양한 불교 유적과 사원이 존재한다. 비엔티엔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왓 씨싸켓 사원을 시작으로 탓 루앙 사리탑, 왓 프라깨우 왕실사원 등 불교 문화유적과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빠뚜싸이 독립문을 둘러보면 라오스의 종교와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도시가 크지 않은 탓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낸다면, 비엔티엔의 관광 명소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그러나 라오스의 진정한 매력은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메콩강변을 따라 고즈넉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방비엥, 배낭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숨겨진 휴양지
방비엥은 라오스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배낭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도시다. 멋진 자연경관을 더불어 즐기는 트레킹, 카약 레프팅, 튜빙, 파 탕 절벽 감상 등은 여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휴가를 선사한다.
예전 방비엥은 비엔티엔에서 루앙프라방까지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배낭족들이 방비엥의 아름다운 경관과 깨끗한 물을 찾아 모여들면서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으로 탈바꿈했다.
방비엥의 하이라이트는 배낭족들이 사랑하는 블루라군에서의 물놀이다. 에메랄드 빛을 띠고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관과 함께 즐기는 다이빙은 일상 생활서 지친 심신을 한 방에 치유할 수 있는 특효약이 된다. 이 밖에도 천연동굴인 탐 남/탐 쌍 동굴과 탐푸캄 동굴 탐험은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다.
▷'세계 문화 유산지' 루앙프라방, 라오스인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곳
도시 전체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은 라오스인들의 일상을 느끼기에 충분한 도시다. 시 전체가 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사원들이 즐비하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뉴욕타임즈 등에서 주목한 여행지로 계속 거론되는 도시다.
라오스인들의 일상을 엿보려면 새벽에 진행되는 탁발행렬에 동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 오전 5시 30분이 되면 루앙프라방의 메인 도로서 승려들이 동네 주민들에게 밥과 반찬 등을 공양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행렬에는 외지인들도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꽝시 폭포는 방비엥의 블루라군을 연상시키는 관광명소 중에 하나며, 배낭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관광지다. 루앙프루방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고 싶다면, 푸시산 정상에 올라보는 것도 좋다. 또한, 시내의 불교 사원인 왓 씨엥통, 왓 마이 등도 루앙프루앙에서 꼭 찾아가봐야 할 명소다.
우리나라에서 라오스까지 직항편이 있어 비교적 쉽게 라오스 여행이 가능하며, 15일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이를 연계한 자유여행 상품이 많다. 오마이여행에서는 라오항공을 이용, 4~7박까지 다양한 스케줄이 가능한 라오스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젊은 층의 적합한 게스트하우스부터 호텔까지 맞춤예약을 실시하며, 다양한 현지투어 사전예약, 현지 카톡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여행상품별로 도시 이동간 여행자 버스티켓 제공 등 이동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라오스 여행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오마이여행 홈페이지(www.ohmytravel.com)에서 문의 가능하다.(전화:1566-7005).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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