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노리는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또다시 시즌 15승에 실패했다.
에르난데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을 잘 던졌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서 시즌 14승을 올린 뒤 3경기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2.14에서 2.07로 낮추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10년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은 에르난데스는 이날 호투로 리그에서 투구이닝 2위, 탈삼진 3위 등 생애 두 번째 수상 가능성을 이어갔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시애틀의 9회초 공격에서 균형이 깨졌다. 2사후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좌전안타와 카일 시거의 고의4구로 얻은 1,2루 찬스에서 로간 모리슨이 케빈 젭슨을 상대로 우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에인절스는 이어진 9회말 행크 콩거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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