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개인전에 출전한 한국 A조 선수들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23일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스쿼드 A경기에 출전한 박종우(광양시청)와 홍해솔(인천교통공사) 강희원(부산광역시청) 신승현(수원시청)은 6게임 합산 점수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볼링 남자 개인전은 스쿼드A(오전조)와 스쿼드B(오후조)로 나누어 각 스쿼드에 속한 선수들이 6게임을 소화한다. 이어 양쪽 스쿼드에서 출전한 전체 선수들의 6게임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때문에 만약 스쿼드A에서 총점 1위를 했더라도 메달 획득을 확신할 수 없다. 스쿼드B에서 스쿼드A 1위보다 높은 점수를 낸 선수가 나오면 금메달은 그 선수의 몫이다.
이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남자 개인전에 총 6명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스쿼드A에 4명이 나섰고, 대표팀의 에이스인 최복음(광양시청)과 김경민(인천교통공사)은 스쿼드B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스쿼드A 경기에서 한국 대표 4인방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박종우가 6경기 총점 1269점으로 말레이시아의 줄키프리 줄마즈란(1298점), 태국의 아롬사라논 아놉(1273점)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신승현은 1263점으로 스쿼드A 5위, 홍해솔은 1229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강희원은 레인적응에 실패하면서 총점 1207점을 기록해 17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스쿼드A에서는 박종우만이 메달권 진입 희망을 갖게 됐다. 그러나 스쿼드B에서 1명이라도 박종우의 총점보다 높은 점수를 내는 선수가 나오면 메달권에서 바로 밀려난다.
결국 한국은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스쿼드B에 나서는 '에이스' 최복음에게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걸 게 됐다. 이재호 볼링대표팀 감독은 "많은 훈련을 했는데, 스쿼드A에 출전한 선수들이 다소 긴장한 듯 하다"면서 "스쿼드B에 나오는 최복음에게 기대를 걸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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