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송해, 아들 언급하던 중 눈물 "이제 마를 때도 됐는데...."
방송인 송해가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지난주에 이어 송해가 출연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날 송해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며 "교통사고라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 그때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잃어버렸지"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사고를 당한 곳이 한남대교다. 지금도 거기는 잘 안 다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해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는데 아들이 수술실로 들어가더라. 아들의 머리에 둘러싸여진 붕대만 보였다"며 "그 때 병원에서 아들이 '살려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나는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수술실에 들어간 아들은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마친 후 혼수상태로 있다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송해는 "아들이 당시 대학교 2학년이었다. 그러니 더 마음이 아프다"며 "그래서 그런지 눈물이 마르지를 않는다. 이제 마를 때도 됐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먼저 떠나보낸 아들에 대한 부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해는 "이 세상에 아픔 없고 상처 없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식을 잃는다는 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외아들인데 잃으니 너무 아팠다"며 "약수 농사할 땐데 저녁에 혼자 올라갔다. 무엇에 홀린 듯 낭떠러지로 뛰어내렸다. 다행이 소나무에 얹혔고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살아났다"며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송해는 "교통방송을 하는 사람이 집 안에서 교통사고가 났으니 마이크 앞에 앉을 수가 없었다"며 "'그런 일 당하신 분들 용기 잃지 마세요'란 말들이 나오지 않더라. 그때 '내가 이곳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974년부터 KBS 라디오 '가로수를 누비며'라는 교통프로그램을 17년 동안 진행하다 돌연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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