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해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24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하며 팀의 6대4 승리를 지켰다. 시즌 36세이브째. 지난 1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9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전날 요코하마 상대로 일본 진출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한 아픔을 털어냈다. 평균자책점은 2.01에서 1.97로 낮췄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15일 35세이브로 2000년 에디 게일러드(주니치 드래곤스), 2011년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갖고 있던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오승환은 9일만에 일본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4-4 동점이던 9회초 마우로 고메스의 2점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한신은 9회말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대타 시모조노를 3구만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고토를 5구째 150㎞짜리 공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야나기다 역시 6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제 오승환은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1997년 세운 한국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38세이브)에 도전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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