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투수들, 한 수 아래였다."
손가락이 아프다고 하지만, 강정호는 강정호였다. 강정호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예선 B조 대만과의 중요한 일전에서 1회 승기를 가져오는 스리런포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영웅이 됐다. 강정호는 대표팀 합류 전 오른쪽 손가락 부상으로 오랜 기간 실전을 뛰지 못해 류중일 감독을 걱정하게 했었다.
강정호는 경기 후 "대만 투수들을 상대해보니 확실히 한국 투수들과 비교해 한 수 아래로 느껴졌다"며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임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손가락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90% 정도까지 회복이 됐다"라고 말하며 "대만을 많이 경계했었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많이 가지게 됐다. 만약,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면 어떤 투수를 상대하게 될지 모르지만 자신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소 프로 경기에서 보여주지 않던 화려한 홈런 세리머니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병역 미필 선수들에게 날린 세리머니"라고 말하며 웃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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