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주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기록적인 대역전패를 당한 지난 레스터시티 전에서 부상을 입은 조니 에반스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4주간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주전 센터백은 필 존스지만, 존스는 지난 9일 스위스와의 유로 2016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에 판 할은 팀내 수비진 중 가장 노련한 에반스를 출전시켰지만, 에반스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진에 더욱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게다가 레스터시티 전에서 퇴장한단 타일러 블랙킷도 다음 경기에 뛸 수 없다. 가뜩이나 수비진이 여러 차례 약점을 노출한 상황에서, 질을 떠나 수적으로도 부족해진 것.
영국 언론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센터백 자리에 마이클 캐릭(33)을 고려중이다. 오랫동안 맨유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살림꾼 역할을 해온 캐릭은 베테랑에 걸맞게 통솔력이 좋고 빌드업에 능하다. 과거에도 간혹 센터백으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현재 맨유 수비진의 약점을 잘 메울 수 있는 선수지만, 반대로 헤딩 경합 등 센터백에게 필요한 능력이 다소 부족한 선수이기도 하다. 게다가 부상 이후 첫 복귀전을 익숙치 않은 포지션에서 치러야한다는 게 약점이다.
캐릭은 최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 합류, 피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캐릭 대신 크리스 스몰링, 마르코스 로호 등도 주전 센터백으로 나설 수 있지만, 최근 수비 불안의 주범들인 만큼 판 할이 못 미더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오는 27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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