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대표팀의 결승전 구상에 일본이 들어왔다.
한국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B조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 대한 전력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단 26일 일본 타자들에 대해서 선수들이 직접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은 결승전 후보로 대만을 예상했고, 대만과의 예선전이 있어 대만에 대한 전력분석에 열을 올렸다. 대회 전부터 대만 선수들의 비디오를 보면서 상대 파악을 했다. 한국은 24일 대만과의 B조 예선 2차전서 10대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대만 선수들의 전력이 예상보다는 떨어진 모습이었다. 아직 대만의 에이스 투수들과 상대를 하지 않았지만 대만의 타자들이나 수비력을 볼 때 크게 두려워할 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만과 일본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중국, 파키스탄, 몽골에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일본이 사회인야구선수들로 구성됐다고 해도 조직력은 좋다는 평가다.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고 작전 수행능력이 좋다. 누가 이길 지 확실히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으로선 대만이 올라오는 것이 오히려 편할 수 있다. 이미 한번씩 붙어 봤기 때문에 익숙하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돼 조직력도 어설픈 느낌이 많았다.
류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올지 모르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분석도 해야한다"면서 "일단 투수들에게 일본 타자들의 그림을 보면서 전력분석을 하게 하고 만약 일본이 결승에 오른다면 결승 당일에 일본 투수들의 피칭 모습을 보면서 타자들이 분석할 시간을 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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