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맨시티의 프랭크 램파드 임대 연장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린 램파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팀 뉴욕시티FC에 입단했다. 하지만 내년 3월 시작되는 MLS시즌부터 참가가 가능한 팀 사정을 고려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에 단기 임대 형식으로 이적했다. 최근 램파드가 좋은 성적을 올리자 맨시티가 내년 2월까지인 임대기간을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종료 시점인 5월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빅리그 활약을 원하는 램파드나 전력 유지가 필요한 맨시티 모두 윈-윈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을 들여 램파드를 영입한 뉴욕시티 입장에서는 리그 초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맨시티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의 자본을 기반으로 창단된 뉴욕시티의 배경을 감안하면 결국 맨시티의 임대 기간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램파드가 애초부터 뉴욕시티 입단을 거쳐 맨시티로 갈 계획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마도 램파드가 잘 알 것이다. 나는 그 배경을 모른다"면서도 "2가지 판단이 존재한다. 도덕과 법이다. 무엇을 먼저 고려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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