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베테랑 타자 보비 아브레이유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브레이유는 27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올시즌이 선수로서는 마지막이다.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내가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즐거웠다. 여기 메츠에 있는 선수들은 특별하다. 내 나이 마흔인데 그들 때문에 젊어진 것 같다. 이제 야구는 다음 세대에 맡기고 가야한다는 생각이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아브레이유가 지난 199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할 때 사령탑이었던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눈물을 흘리며 "어브레이유를 떠나 보내게 돼 아쉽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당당히 어깨를 펴고 그라운드와 이별을 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레이유는 휴스턴,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메츠 등에서 뛰며 통산 24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288홈런, 1363타점을 올렸고,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됐다. 올시즌에는 주로 대타로 활약하며 76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1홈런, 14타점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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