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결(18·동일전자정보고)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에서 막판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결은 28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를 기록, 2위 태국의 수파칸 부드사바코른과는 2타차로 물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상찬 수파마(태국·14언더파)가 따냈다.
3라운드까지 2타 뒤진 채 출발했던 박 결은 출발이 좋았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6, 7,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에 올랐다.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10, 11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수파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수파칸이 11, 12, 14번홀 버디로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장군멍군이었다. 박 결은 15번홀 버디로 다시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처는 17번홀(파3)이었다. 수파칸이 보기로 주춤한 틈을 박 결이 놓치지 않았다. 파로 선두를 지켜냈다. 마지막 18번홀에선 버디를 추가해 결국 2타차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박 결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 골프는 3개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 위업을 달성했다. 2006년 도하 대회(유소연), 2010년 광저우 대회(김현수)에 이어 인천에서도 금메달 계보를 이었다
단체전은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 결과 함께 이소영(17·안양여고) 최혜진(15·학산여중) 등 3명이 출전했지만 단체전에서 4라운드 합계 28언더파를 기록, 38언더파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태국에 10타차로 금메달을 내줬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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