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깜짝 선발 대만의 궈진린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예상 밖의 깜짝 호투였다.
궈진린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당초 한국 대표팀은 대만 선발로 쟝샤오친이나 천관위를 예상했지만, 대만은 22세의 젊은 대학생 투수 궈진린을 선택했다.
예상을 뛰어 넘은 투수였다. 150km에 가까운 직구에 직구와 같은 폼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이 일품이었다. 한국 타자들이 1회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궈진린의 체인지업에 당하며 무득점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궈진린은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2, 3, 4회를 큰 어려움 없이 막아냈다.
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난 5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다. 어렵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황재균은 3루까지 진루. 민병헌과의 승부가 중요했다. 2S을 먼저 잡고도 결정구를 던지지 못하고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이어 등장한 좌타자 손아섭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대만은 이어진 위기에서 좌타자 김현수를 맞아 좌완 천관위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 때 대만 유격수 판즈팡이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러 한국은 귀중한 역전 추가점을 뽑았다.
궈진린의 이날 기록은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 86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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