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티수크 세나무앙 태국 감독은 한국축구와 악연이 있다.
그는 16년 전 열린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패배를 안겼다. 당시 한국은 전력에서 태국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숫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1대2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나무앙 감독은 당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세월이 흘러 세나무앙 감독은 태국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을 다시 상대한다. 태국은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한국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펼친다. 그가 만든 태국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에서 15골-0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 최고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나무앙 감독은 "지금은 감독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같은 강팀과 맞붙게 돼 무척 기쁘다. 꿈이 이뤄진 것 같다.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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