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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15일의 경기 일정 중 73%를 소화한 30일까지 한국은 5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30일까지 한국은 1위 중국(금메달 126개·은메달 80개·동메달 62개)에 이어 2위(금메달 54개·은메달 55개·동메달 61개)를 달리고 있다. 3위인 일본(금메달 37개·은메달 54개·동메달 55개)에 금메달 14개차로 앞서 있다. 현재 금메달 획득 페이스는 '원정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을 획득했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금메달 76개·은메달65개·동메달 91개)과 비슷하다. 금메달 90개 이상 획득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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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력한 금메달 후보들이 부상과 부담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금빛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 수영의 간판인 박태환(인천시청)이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고,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도 허벅지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또 사격의 진종오(KT)가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 제패에 실패했다. 여기에 일부 종목에서도 예상치만큼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도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진 원인이다. 사격에서는 금메달 8개를 따냈지만 광저우대회에서 따낸 13개에 미치지 못했고 골프, 수영, 기계체조 등도 부진했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지난 28일 '한국, 아시안게임 금메달 90개는 탁상공론'이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이 금메달 90개를 목표로 걸었지만 메달수가 부진하다'면서 수영 종목의 부진을 지적했다. 그나마 펜싱이 11개의 금메달 중 8개를 수확하며 선전을 펼쳤고,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승마. 양궁(금메달 5개), 유도(금메달 5개) 요트(4개) 등이 제 역할을 해주며 2위 자리는 유지할 수 있었다. 우슈(금2), 조정(금2) 등 불모지에서 꽃을 피운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활약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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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