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원정 7연패에 빠뜨렸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서 손아섭의 투런포 등 초반 집중타로 10대5의 1점차 승리를 거뒀다.
4위 희망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는 롯데는 4위 LG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줄였다.
롯데 장원준과 한화 이태양의 에이스 대결이라 투수전을 예상했지만 중반까지는 타격전으로 이어지다 후반엔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롯데는 3회말 선두 황재균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정 훈의 우중간 3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고 이어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이어진 1사 2,3루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앞섰다. 4회초 한화 김경언이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롯데는 곧이은 4회말 문규현과 황재균의 2루타와 손아섭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하며 6-1로 앞서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의 불방망이도 매서웠다. 5회초 김경언의 우측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이어진 1사 1,2루서 5번 피에의 좌측 폴대를 맞히는 스리런포로 단숨에 5-6, 1점차로 롯데를 압박했다.
이후 양팀은 점수를 주지않는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는 8회말 정 훈의 1타점 적시타와 대타 박준서의 2타점 2루타, 박종윤의 중월 3루타로 고대하던 추가점을 대거 뽑으며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9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불펜진의 호투로 승리를 따내며 시즌 10승(9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2승을 시작으로 올시즌까지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9번째이고 왼손 투수로는 류현진(6년 연속)에 이어 두번째다. 7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김경언을 3구삼진으로 잡아낸 강영식도 역대 두번째 8년 연속 50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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