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목에 건 이광종호에게 주어지는 것은 병역 혜택 만이 아니다.
'돈잔치'도 펼쳐진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정한 금메달 포상금 120만원의 75%에 해당하는 90만원에 연금포인트 10점(20포인트부터 매달 30만원씩 연금지급)을 부여 받는다. 지도자들은 120만원의 포상금 전액을 지급 받는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추후 이사회 등을 통해 별도의 포상금 금액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기준점을 찾기가 어렵다. 가장 가까운 2012년 런던올림픽이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축구협회는 자체 포상 규정을 마련해 15억4000여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이 부여한 기여도 등급(A~D)에 따라 포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A등급으로 분류됐던 선수들은 7000만원, B급은 6000만원, C급은 5000만원, D급은 4000만원 순이었다. 기여도는 출전 횟수와 시간, 활약도 등이 감안된다. 동메달 신화를 진두지휘 했던 홍명보 전 감독에게는 1억원, 김태영 수석코치가 8000만원, 박건하, 김봉수,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각각 7000만원씩이 주어졌다. 올림픽에 비해 한 단계 아래인 아시안게임인 만큼 이광종호가 홍명보호와 같은 금액의 포상금을 받게 될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 배정될 전망이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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