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5개월여 만이다.
돌고 돌아 원점으로 돌아왔다. 최근 맨유의 일곱번째 홍보대사가 된 박지성이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를 다시 찾았다. 박지성이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밟는 것은 2012년 5월 2일 맨시티전 이후 2년5개월여 만이다.
박지성은 5일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73)에 의해 직접 맨유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임명식을 하루 앞두고 '꿈의 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밟았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경기장 곳곳을 둘러본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는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표정은 상기됐다. 그는 "맨체스터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것이 익숙했고,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구단 자체 행사를 가진 뒤 자신이 직접 훈련을 소화한 Aon 트레이닝 센터로 향했다.
박지성은 맨유 홍보대사 자격으로 영국은 물론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등 각지에서 자신이 맨유에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맨유가 나를 팀에서 활약했던 수많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홍보대사를 제안해 정말 놀랐다"며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펼쳐졌다. 구단을 위해 다시 일을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전세계 팬들과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박지성은 5일 임명식 후 런던으로 향한다.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조만간 맨유를 대표하는 얼굴로 전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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