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즈(3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페넌트레이스 홈런왕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크루즈의 홈런포가 또 터졌다. 디트로이트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두들겼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이은 시리즈 2호 홈런이었다.
크루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헐값'에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FA(자유계약선수)로 대박 계약을 원했다. 원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1년짜리 단기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몸값을 책정하는 것)'를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팀들은 크루즈의 나이를 고려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크루즈는 2월말 빅팀이 아닌 볼티모어와 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 8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볼티모어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크루즈는 40홈런을 치면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가 부진한 상황에서 크루즈가 팀 타선을 이끌었다. 팀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볼티모어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선착했다. 1997년 이후 17년 만이다.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와의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서 3연승했다.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가 자랑하는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그리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차례로 무너트렸다.
볼티모어는 6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를 2대1으로 제압했다.
넬슨 크루즈가 팽팽한 균형을 깨트렸다. 투런포를 터트렸다. 0-0인 6회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프라이스의 3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코메리카파크의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볼을 쳐서 홈런으로 만들었다.
디트로이트 선발 프라이스는 호투했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강타선을 자랑하는 디트로이트 타선은 볼티모어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볼티모어 우완 선발 버드 노리스는 6⅓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이후 볼티모어의 단단한 구원 투수진은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좌완 앤드류 밀러(1⅔이닝 무실점) 잭 브리튼(1이닝 1실점)이 책임졌다.
디트로이트도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볼티모어 마무리 브리튼을 두들겼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빅터 마르티네스와 JD 마르티네스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프라이스는 8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프라이스는 이번 시즌 중반 탬파베이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디트로이트가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볼티모어에 격침을 당하면서 디트로이트는 시즌을 마쳤다.
볼티모어의 챔피언십시리즈 상대는 디비전시리즈 캔자스시티-LA 에인절스전 승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11일 시작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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