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할거면 제대로 해야지."
아시아시리즈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2014년 아시아시리즈 개최가 무산됐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다. 일단, 한국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으로 인한 참가 불참, 그리고 일본프로야구의 미국 메이저리그와의 교류전, 그리고 대만프로야구의 총재 사임과 임원진 변동 등이 이유가 됐다.
그런데 아시아시리즈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취지는 좋다. 아시아 각 국가의 프로야구 챔피언들이 모여 최강 자리를 놓고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그동안의 아시아시리즈를 보면 그게 아니었다. 주축 선수가 다 빠진채 껍데기로만 경기가 운영됐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아시아시리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 3연패를 하며 아시아시리즈에 계속해서 참가해왔던 인물. 류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아시아시리즈만 되면 다 아프다고 한다. 그리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도 뛸 수 없다. 대회를 치르려면 각국 팀들이 최상 전력으로 나와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 이왕 할거면 제대로 붙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어찌됐든 올시즌 아시아시리즈는 없다. 하지만 좋은 취지의 대회인만큼 내년 시즌 다시 부활하는게 좋을 수 있다. 이왕이면 지켜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한국-일본-대만-호주-중국의 진정한 챔피언 팀들이 만나 제대로된 경기를 치르는 것을 보고 싶을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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