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그라운드 홈런에 이어 좌중간 홈런까지 연타석 포를 터뜨렸다.
테임즈는 9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홈런 2개를 기록했다.
6회초엔 한국무대에서 첫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6회초 1사후 삼성 선발 윤성환으로부터 자신의 35번째 홈런을 발로 뽑아낸 것.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친 것이 좌중간으로 날아갔는데 삼성의 좌익수 최형우와 중견수 박해민이 전력질주해 따라갔지만 둘 다 잡지 못했다. 박해민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못미쳤고 최형우도 비켜가면서 공이 둘 사이를 빠져 나가버렸다. 보통 플라이가 뜰 때 둘 중 한명은 잡으러 가고 한명은 백업을 가야하지만 공이 둘 다 잡기 힘든 애매한 곳으로 날아가면서 둘 다 공을 잡으러 가는데 급급했고 결국 뒤로 빠뜨리고 만 것.
공이 뒤로 흐르는 사이 테임즈는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고 이어 홈까지 쇄도했지만 공이 홈까지 오지 못했다. 그라운드 홈런은 올시즌 세번째. 통산 78번째였다.
7회초엔 담장을 넘겼다. 5-3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서 삼성 구원투수 차우찬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린 것. 시즌 36번째이자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날 3타점을 기록한 테임즈는 120타점을 기록해 넥센 박병호(114타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타점 1위를 질주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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