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지 나이로 3세인 맨체스터 거주 소녀 릴리 레이 도일은 열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다.
푸른 색 옷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상징으로 여기고 입기를 거부한다.
엄마 페이는 푸른 색의 옷을 입힐 때마다 딸과 힘겨운 신경전을 펼쳤고 보다 못해 딸과의 미니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치원 등교에 앞서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도일은 카메라 앞에서 입을 수 없다며 울음을 터뜨린다.
"맨시티만 파란 색을 입는 게 아니다"란 엄마의 설명도 먹혀들지 않는다.
이 영상은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보도로 처음 알려졌고 9일(한국시각) 여러 영국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에 맨유 구단 관계자도 마음이 움직였다.
맨유는 공식 SNS에 "릴리, 이젠 푸른 색을 입고 레즈가 되어보렴. 우리 세 번째 유니폼을 보내주고 경기에도 초청할게. 조만간 만나"라고 다정한 메시지를 보냈다.
올시즌 맨유의 세 번째 유니폼은 짙은 푸른 색이다.
3세짜리 아이의 높은 충성심도 그렇지만 이에 응답한 구단의 마음 씀씀이도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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