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1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56승65패1무를 마크한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줄였다. 그러나 남은 6경기에서 1패라도 할 경우 탈락이 확정되는 어려운 상황이다.
두산은 1회초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다. 선두 정수빈의 좌전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홍성흔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서는 오재일이 우전안타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한화가 2회말 안타 5개를 묶어 2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4회 최주환의 중전안타와 김진형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 5-1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진 4회 한화가 1점을 추가했지만, 두산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는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고, 8회에는 선두 정수빈이 3루타를 친 뒤 김응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오현택 함덕주 윤명준 등 중간투수들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함덕주가 (4회)만루상황에서 등판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야수 중에는 그동안 많은 출장을 하지 못한 김진형과 김응민이 좋은 활약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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