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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은 지난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4~2015 남자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30분26초를 뛰며 15득점(3점슛 2개)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내 최다득점이었고, 리바운드는 문태영(8개) 리카르도 라틀리프(7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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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 포워드 함지훈 박종천, 가드 이대성이 비시즌 동안 훈련보다 재활에 매달렸다. 또 포워드 천대형은 시즌 개막을 두 달 앞둔 지난 8월초에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번 시즌 복귀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대성은 12월쯤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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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비스는 시즌 초반, 양과 질에서 포워드진의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다. 아무리 유재학 감독이 '만 가지 수'를 갖고 있더라도 당장 코트에 내보낼 선수가 부족하다면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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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기량 향상이 기대된다. 확실한 계기가 있다. 지난 8월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윌리언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모비스가 전지훈련 대신 참가한 이 대회에서 송창용은 돋보이는 활약을 하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이 대회를 계기로 송창용의 경험과 자신감은 크게 늘게 된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아직 송창용의 진화를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이제 겨우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또 부족한 면도 있다. LG전에서 송창용은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7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아직 정교함이 부족하다는 증거.
송창용이 유 감독에게 늘 지적받던 점이 바로 '집중력'이었다. 비시즌 동안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이런 면을 빨리 털어내야 모비스의 주요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송창용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더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