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이하 A-로드)가 새로운 포지션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양키스의 조 지라디 감독은 최근 A-로드와의 면담을 통해 1루 수비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는 방안에 관해 심도있게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 따라면, A-로드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 훈련을 받게 될 것이며 시즌 들어가서는 마크 톄셰이라의 1루 백업요원으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그렇다고 A-로드의 본래 포지션인 3루와 지명타자 역할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역으로 지라디 감독은 A-로드가 엉덩이 부상 후유증으로 3루 수비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몇가지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캐시먼 단장은 12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A-로드가 3루 수비를 확실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올 한해 쉰 것과 나이를 감안하면 몇가지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A-로드는 새로운 임무를 받게 될 것이지만, 그것이 시즌 내내 그렇게 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올해 162경기에 결장하며 징계를 소화한 A-로드는 아직 양키스와 2017년까지 3년간 61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양키스는 A-로드가 MVP를 독식하던 전성기 기량은 아니지만, 올해 팀득점이 633개 머문 공격력을 한층 높여줄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시먼 단장은 "그는 아프지 않으면 우리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좋은 몸 상태로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은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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