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배상문(28)의 목소리엔 힘이 실렸다.
배상문은 12일(한국시각) 끝난 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을 차치한 뒤 마련된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 이어 1년 5개월만에 2승을 달성하면서 멀티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배상문과의 일문일답.
-전반은 대체로 쉽게 경기를 했던 것 같은데 후반 아홉 홀은 좀 고전하지 않았나.
그랬던 것 같다. 집중력 문제도 조금 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스코어보드를 안 보려고 했지만 여러 차례 봤다. 이 때문에 후반 아홉 홀에서 보기를 여러 차례 했다.
-첫 우승은 역전 우승이었다. 이번에는 앞서 나가면서 리드를 지켜 우승했다. 역전 우승하는 게 더 쉽게 느껴지지 않나.
이번 우승은 나에게 매우 의미가 크다. (시즌) 첫 대회이고, 또 지난 시즌에 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앞서 있다가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경기를 진정으로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보기를 여러 차례 했다.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는 알고 있다. 오늘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린이 빠르고 보기도 많이 했다. 하지만 스윙이 안정돼서 좋았다.
-얼마나 초조감을 느꼈나
사실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조금 초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그런 여러가지 기분을 느꼈다. 이번 주에 내 스윙이 아주 아주 좋았고, 이 때문에 이번 주에 경기를 잘했던 것 같다.
-이번 주 내내 우승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제 우승을 했으니, 얼마나 기쁜지 얘기해 달라.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이 훨씬 높아졌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레지던츠컵 전망은.
내 조국인 한국에서 열리는만큼 정말 뛰고 싶고, 또 2년 뒤 올림픽에서도 뛰고 싶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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