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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예상대로 변화를 택했다.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아껴뒀던 이동국을 비롯해 차두리(34·서울) 손흥민(22·레버쿠젠) 박주호(27·마인츠) 김승규(24·울산)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을 선발로 내세웠다. 부상으로 파라과이전을 건너뛴 장현수(23·광저우 부리)도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파울로 완초페 감독대행이 이끄는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8강행의 일등공신 케일러 나바스(28·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지난 오만전에 선발로 나선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 기대주 조엘 캠벨(22·아스널) 등 주력 대부분을 기용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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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0분을 넘기면서 한국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박주호, 이동국의 왼발슛이 잇달아 불을 뿜었다. 그러나 전반 16분 부상 변수가 터졌다. 아크 왼쪽에서 볼을 잡던 박주호가 라미레스의 태클에 오른발목이 끼면서 부상했다. 박주호는 쓰러지자마자 손으로 교체 신호를 보내면서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표시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결국 박주호를 불러들이고 김민우(24·사간도스)를 투입하는 처방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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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김민우의 강력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 나오면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기어이 이동국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이동국이 수비수 마크를 뿌리치고 문전 정면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이동국은 호쾌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고, 한국은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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